허재-강동희-김유택 "트리오 한마당"|기아차 15연승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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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기아자동차가 삼성전자도 제치고 2연승, 단독선두에 나섰다.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2대통령배 농구대잔치 2차 대회 5일째 남자부리그에서 기아자동차는 허 재 강동희의 현란한 플레이와 김유택의 골 밑 활약으로 라이벌 삼성전자를 71-63으로 따돌렸다.
기아에 비교적 강한 삼성전자는 이창수가 리바운드싸움에서 김유택에게 뒤지고 김현준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등 전력의 한계로 올 시즌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패퇴하고 말았다.
기아는 1차 대회 13연승을 포함, 15연승가도를 질주했다. 기아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인 허재가 3점 슛 5개를 포함, 서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강동희가 예리한 볼 배급으로 경기흐름을 주도했다.
김유택은 리바운드 11개, 13점으로 골 밑에서 수훈을 세웠으며 모처럼 코트에 나선 한기범도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는 등 승리를 뒷받침했다.
한편 여자 부 리그에서 국민은행은 이강희(이강희)가 혼자 28점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태평양화학을 66-43으로 대파하고 첫 승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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