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윤락가 완월동 불/투숙객 알몸대피 소동(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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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의 윤락가인 속칭 「완월동」에서 한밤중에 불이나 투숙객·윤락녀들이 알몸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
27일 오전 4시18분쯤 부산시 초장동 83 8층건물인 동해관(주인 곽재병·46) 2층 객실에서 신원불명의 군인이 투숙했다 나가면서 버린 담뱃불로 불이 나 인명피해없이 2층객실 내부를 태워 2백20만원(경찰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 그러나 불이 나자 이 업소와 인근 업소에 투숙했던 50여명의 손님과 윤락녀들이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채 뛰어나오는 등 한때 법석.<부산=김관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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