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관 특별사면 탄원서 제출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성 폭행해 온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진관(22)의 특별사면을 위한 움직임이 여성계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김보은 양(22)이 지난 11일 김영삼 차기대통령에게 특별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상도동을 방문하고 김진관 특별사면탄원서를 제출한데 이어 같은 날 김진관·김보은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박상희·최영애)가 특별사면 요청서를, 14일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특별사면 요청서를 김 차기대통령에게 발송, 사면운동을 벌이고 있다. 공대위는 2월 3일 오후3시 종로2가 YMCA앞에서「김진관 특별사면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공식적인 사면운동과 함께 비공식채널을 통한 막후접촉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