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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피리트 재개/북한·중·러 등에 참관요청/한미 공동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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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반도 비핵화문제와 관련,지난해 중단됐던 한미연합 팀스피리트훈련이 올해 다시 실시된다고 한미양국이 26일 오전 동시에 발표했다.<관계기사 9면>
국방부 박재욱대변인은 이날 최초발표문을 통해 93팀스피리트훈련이 26일부터 제1단계 전개 및 배치에 들어가 3월 중순께 열흘간 본격 야외기동훈련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북한이 남북상호 핵사찰문제에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아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 기간중 훈련참관을 위해 북한과 중국·러시아를 비롯,중립국감독위 4개국 대표들을 초청할 준비가 돼있음을 유엔군사령부·남북 대화사무국 등을 통해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미 본토와 하와이 등 해외주둔 미군을 포함해 모두 12만여명이 참가,지난 91년의 14만여명보다 약 10% 감소됐으며 투입되는 장비도 같은 비율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임명된 한미연합사(CFC)예하 지상군 구성군사령관(GCC·김동진대장)인 한국군 장성이 처음으로 작전을 지휘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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