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통일경전「증산도 도전」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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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증산도 도조 강증산 선생의 인간적 면모와 생전 언행을 총 집대성한『증산도 도전』이 최근 발간됐다.
증산도 도전편찬위원회(위원장 안경전 종정)가 펴낸 이 도전은 20여 년간에 걸친 자료수집과 증언 및 문헌기록, 객관적 검증의 과정을 거쳐 기존경전들이 지닌 기록의 왜곡, 혹은 오류를 상당부분 바로 잡아낸 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전편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이번에 출간된「증산도도전」은 증산도 1백22년 도사에서 최초로 마련된 통일경전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이로써 그 동안 끊임없이 계속돼 온 정통시비를 근절하고 난립돼 있던 증산계열 군소 종단을 통합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국판 1천3백12쪽의『증산도도전』은 총11편 1천4백64장 1만1천3백13절로 짜여 수많은 주(측주 1천3백18개, 각주 1천68개)와 사진·도표·지도 등을 끼워 넣고 있다. 증산도 측은 이번 도전발간에 이어 이를 영어 등 세계 주요언어로 번역·배포하는 한편 주해서 간행, 학술세미나 및 강연회 개최 등을 통해 증산도의 전교를 적극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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