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삼성·현대·SBA·중앙대|발빠른 6강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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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92농구대잔치 2차 대회에 진출할 남녀 6강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부터 시작한 농구대잔치 1차 대회는 새해 들어 3일까지 남녀 각각 47게임씩을 치러 절반을 소 화했다.
남녀 부에서 기아자동차와 삼성생명이 각 7연승으로 예년과 같이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신생 SBS와 코오롱의 약진이 두드러진 현상. 특히 지난해 여자 부에서 예선 탈락한 코오롱은 파 죽의 6연승을 마크, 강호 현대산업개발·국민은행·SKC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기아에 이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5승1패의 동률 2위를 마크하고 있고 SBS·중앙대가 각각 5승2패로 4강권을 형성하고 있다.
연세대는 4승3패로 6위를 달리고 있으나 하위 팀과 경기가 많이 남아(기업은행·산업은행 이상 3승3패) 유리한 입장.
여자 부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6승1패로 삼성·코오롱에 이어 3위를 마크하고 있고, 지난해 준우승 팀 국민은행이 5승2패, SKC가 4승3패로 각각 4·5위를 질주 중.
서울신탁은행·태평양화학(이상 4승3패), 상업은행(3승4패)이 2차 대회진출의 마지막 한장 남은 티켓을 놓고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상위권을 형성했던 한국화장품이 초반 몰락한 것도 올 시즌의 특기할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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