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수학축제 '2014 ICM' 유치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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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대한수학회가 세계적인 수학 축제인 '국제수학자대회(ICM)'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나섰다. 대한수학회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수학 학술대회인 ICM 2014년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국제수학자대회 유치위원회 결성식'을 열었다.

고등과학원 박형주 교수가 'ICM 2014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민경찬 연세대 교수 등 11명이 유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ICM은 국제수학연맹이 4년마다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개최국의 국가 원수가 수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필즈상을 수여한다. 2002년 ICM은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해 ICM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다.

대한수학회는 내년 11월까지 유치 제안서를 국제수학연맹에 제출하고, 2009년 봄 실사를 받게 된다. 2014년 ICM 유치 여부는 2009년 5월 말 결정된다. 현재 캐나다와 브라질이 유치 의사를 밝혀 3파전이 예상된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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