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25 '지울 수 없는 이미지' … 지워선 안 될 그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원산 상륙작전 1950년 10월 26일, 유엔 연합군의 상륙정들이 원산으로 돌진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에 이은 원산항의 확보로 연합군과 국군은 수세에서 공세로 돌아섰다.


한국전쟁 발발 57주년을 맞아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 250점이 공개됐다. 올해 초 소설가 박도씨가 미국 국립문서기록보관청(NARA.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이 보관하고 있던 자료에서 발굴한 것이다. 박씨는 이 사진들을 엮어 사진집 '지울 수 없는 이미지'(눈빛 출판사刊)를 출간했다. 인천과 함흥.원산 상륙작전의 장면, 전선을 시찰 중인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 포로와 피란민들의 모습 등 전쟁의 이면(裏面)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밥과 국뿐인 식사 한국 해병대원들이 야전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밥과 국뿐이며 반찬은 보이지 않는다.

삽 들고 비행장 복구 폭격으로 파괴된 비행장 복구에 나선 노무자들이 삽을 들고 상급자로부터 작업지시를 받고 있다(1950년 10월 24일). 멀리 뒤에 보이는 활주로에 미군기가 보인다.장소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장 찾은 마릴린 몬로 6·25 전쟁이 종전된 뒤 전 선에 배치된 미군을 위문하기 위해 1954년 2월 26일 내한 한 인기 여우 마릴린 몬로. 군복과 군화가 눈길을 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