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방송사고 냈더니 '떴네'

중앙일보

입력

‘방송사고도 귀여워’

인기 그룹 배틀이 생방송 도중 방송 사고를 내고도 오히려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배틀의 방송사고는 21일 케이블 채널 엠넷의 생방송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도중 발생했다. 후속곡 '말해'를 라이브로 선보이던 배틀은 갑작스러운 MR(멜로디 반주) 오작동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백댄서들도 우왕좌왕하며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반주의 박자가 제멋대로 빨라졌다 느려졌다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틀은 이내 평정을 되찾고 끝까지 무대에 최선을 다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배틀 방송사고 소식은 22일 네티즌의 집중 검색으로 단숨에 인터넷 주요 뉴스로 떠올랐다. 각 포털 사이트에는 배틀 방송사고 당시의동영상을 찾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을 본 팬들은 “방송사고도 귀여웠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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