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보 61% 차이난다고?" 손해보험협회 홈피 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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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현재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접속 화면.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동일한 조건을 놓고 비교한 결과 가장 비싼 곳과 싼 곳의 보험료 차이가 최고 61%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온 다음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네티즌이 자신이 내고 있는 보험료의 손익계산을 따져보기 위해 몰려든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4월부터 두 달간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상품을 판매하는 11개 손해보험회사의 가격, 서비스, 안정성 등을 조사한 결과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동부화재 등의 보험료가 전반적으로 비쌌고 흥국쌍용화재보험, 교원나라자동차보험,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은 상대적으로 쌌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가격비율 차이가 가장 많이 난 경우는 '26세, 소형A 800㏄, 가입경력 3년 이상, 차량가액 400만원, 중고차요율 3년전, 부부형' 조건이었는데, 최고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50만900원)가 최저인 흥국쌍용화재(31만260원)에 비해 61.4%나 비쌌다.

금액으로 가장 차이가 많이 난 경우는 '26세, 소형A 800cc, 최초 가입, 차량가액 900만원, 중고차요율 신차, 가족형' 조건으로, 최고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101만 5910원)와 최저인 흥국쌍용화재(73만 5050원)간 보험료 차이가 28만 860원이었다.

연령대별 가격이 비싼 자동차보험사로는 '26세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대한화재, 동부화재' '38세 메리츠화재, 동부화재, 교보자보, 한화손보''43세 메리츠화재, 다음다이렉트, 동부화재''51세 다음다이렉트, 한화손보, 동부화재, 교보자보'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26세 흥국쌍용화재, 다음다이렉트, 교원나라자보''38세 교원나라자보, 대한화재, 현대하이카다이렉트''43세 현대하이카다이렉트, 흥국쌍용화재, 교원나라자보' '51세 교원나라자보, 흥국쌍용화재, 그린화재' 등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은 우선 연령(26세, 38세, 43세, 51세)과 차량 종류(소형A, 소형B, 중형, 대형자동차) 등을 기초로 96가지 조건별 보험료 차이를 조사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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