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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해외출장비 4억 경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올 들어 경기도내 23개 의회의원 2백44명이 선진국의회 견학 등을 목적으로 외국을 다녀와 4억6천8백59만원의 시-군 예산이 해외출장경비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내 36개 기초의회 가운데 의원들이 외국을 다녀온 의회는 23개 의회로 부천·성남·안양·평택시와 화성군은 2회씩, 나머지 수원·의정부·안양·고양시 등 18개시·군 의회는 1회씩 다녀와 모두 4억6천8백59만원의 여행경비가 시-군 예산에서 지출됐다는 것이다.
목적별로는 선진의회 비교견학이 19건으로 가장 많고 ▲분뇨·하수·공원묘지·폐기물 처리시설 분야비교 6건 ▲자매결연도시방문 2건 ▲경영자 과정연수 l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별로는 일본·태국·홍콩 등 동남아시아가 10건,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등 유럽이 9건, 미국9건 등 순 이다.
부천시의회의 경우 임시 회를 열어 의원들의 해외출장계획을 세운 뒤 지난 4월21일부터 10박 11일 동안 의원 24명이 영국·프랑스·독일 등 3개국을, 나머지 의원 21명은 지난달 4일부터 12박13일 일정으로 미국·일본을 각각 선진국의회 비교목적으로 다녀와 여행경비만도 1억1천5백80만원이 지출됐다.
한편 경기도의회도 전체의원 1백17명중 57%인 67명이 도 자매결연지역인 일본과 미국을 여행하는 등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14개국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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