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 없는 2-2 대접전 일화-LG 28일 재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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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올해 창설된 92프로축구 아디다스 배의 패권을 다툰 LG-일화간의 우위다툼은 끝내 득점 없이 비겨 28일 최종 2차 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25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챔피언 결정전 1차 전에서 양 팀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으나 결국 2-2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전반 15분 이영익이 선취골을 뽑아 기세를 올렸으나 41분 일화 이상윤(이상윤)에게 동점골을 허용, 1-1로 타이를 이룬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발빠른 최대식을 투입한 LG는 최대식의 코너킥이 일화 이종화의 자책 골로 연결돼 다시 2-1로 앞서 승 기를 잡았으나 33분 교체멤버로 투입된 일화 김이주가 절묘한 터닝슛을 성공시켜 결국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화 이상윤은 이날 1골을 보태 아디다스 득점랭킹 2위(4골)로 올라섰다.
랭킹 1위는 유공 노수진으로 5골.
이날 LG는 윤상철 서정원을 공격투톱으로 내세워 줄기차게 일화 문전에 파상 공세를 펼쳤으며 일화도 준족 고정운을 앞세워 맞받아 치는 화끈한 공격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챔피언 결정전 2차 전은 28일 오후3시 동대문운동장에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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