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료 14∼25% 인상 검토”/송 체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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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내 전화료도 2분에 30원/청와대에 보고
송언종체신부장관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당면과제인 ▲통신요금조정 ▲정보통신기술개발 ▲국산주 전산기보급 촉진문제 ▲대선 및 연말연시 우편물 소통 등에 관한 대책방안을 보고했다.
통신요금중 우편요금의 경우 일반서신(봉서) 송달료가 미국 4백10원,일본 4백60원에 비해 국내는 1백원으로 원가보상률이 53.25%에 불과,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전화요금은 시내는 원가에 크게 미달되고 시외는 원가보다 비교적 비싼 모순점을 안고 있다고 보고했다. 송 장관은 이에 따라 우편요금을 14∼25% 인상하고 시내 전화요금을 2분 1통화당 30원으로 올리며 시외전화요금은 낮추는 방안을 경제기획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93년부터 징수하는 전파사용료 등 재원을 바탕으로 디지틀이동통신시스팀·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고선명TV 전송기술 등 첨단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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