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PC·냉장고 등 18품목/북한,외국인투자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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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UNIDO에 제출
북한은 최근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에 투자규모가 1억달러에 이르는 18개 외국인투자 유치 희망프로젝트를 제시하는 등 첨단기술 도입을 위해 서방측에 적극적인 교섭을 시도하고 있다.
2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9년 UNIDO에 투자규모 15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83개 외국인 투자유치 희망업종목록을 제출했던 북한이 최근 UNIDO에 또다시 개인용 컴퓨터·반도체·냉장고·컬러TV·전화기 등 전자산업분야의 18개 프로젝트 목록을 제출했다.
북한이 UNIDO에 제출한 유치희망 프로젝트의 투자규모는 연산 40t 규모의 반도체용 실리콘 단결정 원료생산 프로젝트가 2천만달러로 가장 크고 연산 2천만개 규모의 반도체공장 확장 프로젝트가 1천5백만달러,연산 50만대 규모의 냉장고 및 부품조립생산 프로젝트가 1천2백만달러 등이었다. 또 연산 30만대 규모의 20인치 컬러TV 공장 확장프로젝트가 1천만달러,연산 2천대 규모의 발전기용 보일러터빈 제어장치 생산프로젝트는 6백만달러,연산 5천만개 규모의 패밀리 전해컨덴서 공장확장 프로젝트는 5백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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