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 행정감사/경기도의회/콘크리트 조립식공법 부실에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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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수원=정찬민기자】 경기도의회는 23일 분당·평촌 등 경기도내 신도시 아파트 부실시공이 물의를 빚고있는 것과 관련,5개 신도시 아파트공사 현장을 방문해 경기도와 해당시를 대상으로 부실시공의 책임소재를 따지는 행정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도의회는 23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감사에서 지난 9월과 10월 감사원이 지적한 부실공사에 대한 해당 시의 조치 등은 물론 부실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주)한양과 현대건설·현대산업 개발이 PC(콘크리트 조립식공법)공법으로 시공중인 아파트의 부실시공 여부에 대해 집중감사키로 했다.
도의회의 이같은 방침은 이달초 산본 한양아파트가 부실시공으로 공사중지 명령을 받은데 이어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이 분당에 짓고있는 아파트도 공사중지 명령을 받는 등 부실시비가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 이매동 B의 3에 (주)현대건설 등이 짓고있는 15∼20층 아파트 25개동중 PC공법으로 시공된 10개동의 콘크리트 패널접합 부위에 콘크리트 타설이 불량해 지난달 24일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구조안전진단 실시를 명령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신도시 보고자료에 따르면 일산 라이프·공영·진흥·영남·미도파아파트와 산본 우성아파트·평촌 부영아파트 등도 불량자재를 사용하는 등 부실공사를 했다 적발돼 말썽을 빚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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