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전선 활동금지령/러 헌재 위헌여부 심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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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 AP=연합】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21일 지난달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내린 반정부 단체 구국전선의 활동 금지조치에 대한 위헌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리를 오는 30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지난달 일부 보수 강경파의원들이 구국전선을 결성한뒤 자신의 퇴진을 요구한 것과 관련,인민대의원대회 개막이전에 정적들을 약화시키고 정치적 승리를 확보하기 위해 구국전선의 활동을 금지시켰다. 이에 대해 구국전선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조직 건설을 강행해나가자 경찰은 이번주 이들의 회담장 출입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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