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CD 3억원어치/은행조회과정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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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가짜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 3억원어치가 또다시 발견됐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해동상호신용금고 명동지점은 지난 12일 고객 유은형씨가 담보설정용으로 가져온 5천만원짜리 CD 6장을 발행은행으로 돼있는 서울신탁은행 본점 영업부에 조회해본 결과 가짜로 판명됐다는 것이다.
신탁은행 관계자는 11월23일이 만기로 돼있는 CD는 문양·증서번호 등이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져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히고 위조범이 서울신탁은행의 이름만 도용한 것으로,은행측이 같은 내용의 CD를 발행한 사실이 있다고 해명했다.
해동상호신용금고측은 고객 유은형씨가 문제의 CD를 가져와 담보로 돈을 빌리겠다고 해서 동화은행 발행 가짜CD가 발견된 직후여서 신탁은행에 조회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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