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지원 국고자금/1조9천억 일단 회수/내년초 재지원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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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3대 투신사에 지원된 1조8천7백억원의 국고자금이 내달 15일께 일단 모두 회수된다.
이같은 조치는 정부예산회계법에 따라 매년 연말에는 국조자금을 일단 모두 회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18일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이번에 국고자금을 회수한다해서 아주 회수하는 것은 아니고 투신사들의 경영이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내년초에 다시 국고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나 재지원되는 국고자금의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투신사들에 대해 연리 3%의 국고자금 2조2천5백45억원을 지원했다가 지난해말 일단 회수,올 연초에 지난해보다 3천8백45억원이 줄어든 1조8천7백억원을 재지원했었다.
이번에 투신사별로 갚아야 하는 국고자금 규모는 한국투신 6천7백90억원,대한투신 6천7백1억원,국민투신 5천2백9억원인데 각 투신사는 국고자금 상환을 위해 은행돈을 빌리거나 수익증권을 파는 방법 등을 찾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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