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 휴·폐업 급증/10월만 1천16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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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동산 경기침체로 문을 닫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늘고 있다.
17일 전국부동산 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영업부진으로 자진 폐업하거나 허가취소된 부동산중개업소는 1천16개소로 9월보다 6백8개소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백88개소로 가장 많고 다음 대구(1백12개소),대전(94개소),부산(65개소)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부동산중개업소는 10월말 현재 5만7백49개소로 연초보다 4천6백30개소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부동산중개업소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부동산경기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자진폐업하거나 무단 휴폐업함으로써 당국으로부터 허가취소를 받은 업소가 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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