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이사장 선거싸고 선관위원장 납치폭행/운전사 등 5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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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조합이사장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장을 납치,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며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이석구씨(36·화물차운전사·서울 상일동)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3일 열릴 예정인 서울시 개별 화물자동차운송사업조합 이사장선거에서 김모 후보(43)를 지지하는 이씨 등은 10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 방이동 사업조합건물 앞에서 출근하던 조합선거관리위원장 허길봉씨(54·서울 구로5동)를 봉고차로 납치,자신들의 사무실로 끌고가 선거관계 서류를 빼앗고 『왜 우리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리려고 하느냐. 위원장직을 사퇴하라』며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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