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 6년생 천명 용돈실태/한달 평균 8천5백원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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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남는 돈 있을때만 저축” 58%
우리나라 국민학교 6학년 어린이의 한달 평균 용돈은 8천5백60원이며,3분의 1 정도가 매달 한번씩 정기적으로 부모로부터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추진중앙회가 11일 서울과 직할시 등 6대 도시의 국교6년생 1천명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용돈에 관한 인식 및 지출실태」에 따르면 한달용돈은 5천∼9천9백원이 44%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한달용돈이 3만원이상인 경우도 많아 이들이 「용돈이 없다」는 어린이(1.7%)의 두배에 가까운 1백명중 3명꼴(2.9%)이었다.<그림참조>
어린이들은 3분의 2 정도가 현재의 용돈에 만족하고 있는데,용돈중 가장 많이 쓰는 항목으로 3분의 1이 군것질 등 간식이라고 응답했으며,그 다음으로 학용품 구입(27%),오락과 취미활동(13.4%)을 들었다.
전체의 64.3%가 용돈을 아껴 저축한다고 응답했는데,용돈기입장을 쓰는 어린이(75.3%)가 안쓰는 어린이(59.8%)보다 상대적으로 저축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은 용돈을 절약해서 하는 것과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들게 하는 것을 합쳐 한달평균 6천1백62원을 저축하는데,절반이상(57.9%)이 저축이란 「쓰고 남는 돈이 있을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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