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연하 연기' 처음 아니네

23일 첫 방송 되는 SBS 주말 드라마'황금신부'(극본 박현주, 연출 운군일.백수찬)에 출연하는 개그맨 김경식(37)의 연하 연기가 화제다.

김경식은 '황금신부'에서 실제 10살 연하의 미시 탤런트 홍은희(27)보다 6세 연하의 남편 역할로 출연한다. 김경식이 맡은 고시 준비생 허동구는 소심하고 철없는 캐릭터. 극중 강세미(한여운)를 쫓아다니다가 그의 언니이자 연상녀인 강원미(홍은희)와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다.

김경식의 동안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2년 MBC 미니시리즈 '내사랑 팥쥐'에서도 띠동갑에 가까운 81년생 김래원에게 말을 놓고 지내는 친구로 출연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의 자연스런 연하 연기를 가능케 한 그의 동안(童顔)도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황금신부'는 베트남에서 친아버지를 찾기 위해 1500만원에 한국으로 팔려온 계약 신부'누에 진주'의 이야기를 그린 50부작 드라마. 주인공 이영아(누에 진주 역)를 비롯, 개그맨 박미선,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탤런트 김미숙, 최여진, 송창의, 송종호, 강신일 등이 함께 출연한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