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률 6.7% 예상/전경련/세계경제도 본격회복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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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내년도 세계경제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한국경제도 올해보다 다소 높은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과 미국의 세계경제 예측기관인 와튼경제연구소(WEFA)는 9일 공동으로 「제3회 세계경제전망세미나」를 갖고 내년도 세계경제는 전반적인 이자율 하락에 힘입어 실질경제성장률이 3.1%(올해 0.9%)로 호전되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세계경제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WEFA의 제라드 빌라회장은 『독일을 제외하고는 선진 7개국(G7)들의 경제가 최악의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본다』며 ▲현재 미국의 금리가 20년내에 최저 수준이고 ▲독일의 고금리와 이탈리아·영국의 환율조정장치(ERM)의 탈퇴로 인한 단기적인 악영향도 진정되는데다 ▲걸프전 이후 유가의 장기적인 안정세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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