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와 창조의 선구자 소개|컴퓨터를 만든 영웅들-조엘 셔킨 지음|과학세대 옮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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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개인 컴퓨터가 보편화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컴퓨터를 인간에게 가깝게 만들기까지의 혁신과 발명을 해온 선구자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고있다.
수백년 전에 컴퓨터의 원형을 고안해낸 괴짜 배산지로부터 인공 지능의 토대까지 만든 비운의 천재 앨런 듀링에 이르는 컴퓨터 학자들의 일화를 재미있게 보여준다.
로이터 등 통신사에서 근무한바 있는 저자는 전문서적에서는 알 수 없는 컴퓨터 개발에 관련된 뒷얘기를 세밀히 정리하고 있다.
골방에서 소형컴퓨터로 비디오게임을 만들어내 일확천금으로 억만장자가 된 이야기나 저작권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소개하고 있다.
모든 이야기마다 새로움을 향한 탐구와 창조정신을 가지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괴짜 과학자들의 면모를 강조한다.
이공계출신 젊은이들의 출판연구 도임인 과학세대가 공동 번역했다.<풀빛·4백14쪽·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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