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청특수대는 8일 추수절 농번기에 집을 비운 농가에 들어가 패물만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혐의(상습절도)로 이모군(18·무직·경기도 광주군)과 이군의 부탁을 받고 훔친 패물을 전당포에 팔아온 혐의(장물알선)로 이군의 고향선배 최재석씨(22·무직·서울 전농1동)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2시쯤 경기도 파주군 조리면 등원1리 유모씨(20·여) 집 안방에서 가족들이 집을 비운 틈을 타 순금팔찌와 목걸이 등 패물 2점을 훔치는 등 9월이후 추수로 인해 빈 농가만 골라 지금까지 모두 33차례에 걸쳐 1천7백만원 가량의 귀금속을 훔쳐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