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 새정부에 유화태도/이삼로 “관계개선 미에 이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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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 일·북한 국교정상회담 북한측 수석대표 이삼로는 7일 미국 새정부와의 관계개선 교섭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이는 이날 북경에서 교도(공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클린턴후보의 당선과 관련,『누가 지도자가 되더라도 미국은 냉전시대의 사고를 벗어나 북한과 관계개선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미·북한 관계개선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아시아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길이며 미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과 국교정상화 회담 재개문제에 대해 『일본측이 이은혜문제를 제기하는 한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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