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중립 이유 예정행사 거의 연기 충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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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이원종 충북지사는 지난 2일 월례조회 석상에서 대통령 선거기간 중 산하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면서 예정된 행사를 대부분 연기해 눈길.
이에 따라 충북도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예정돼 있던 화목한 부자·고부 64쌍에 대한 제주도 여행을 대선 후로 연기한 것을 비롯해 모범 내조자 21쌍의 제주도여행, 도내 세무공무원 1백80명에 대한 산업시찰, 도정홍보위원의 해외여행 등을 모두 12월 하순으로 연기.
한편 3일 청주시 후원으로 열린 제3회 여성단체체육대회도 이 지사가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연기하지 않은 것을 나무라자 나기정 청주시장은 예정돼 있던 기념사를 황망히 취소하는 해프닝까지 연출.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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