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미수출 올 10만대선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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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때 연간 50만대에 이르렀던 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올해는 거의 10만대까지 떨어져 최악의 수준이 될 전망이다.
2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우리업계의 대미 자동차 수출(전부 승용차임)은 10만7천대선에 그쳐 국산차가 미국에 진출한 86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림참조>
국산차는 미국시장 상륙 첫해인 86년에 20만3천여대를 수출한데 이어 88년에는 48만1천여대를 수출해 최고를 기록했다가 그후는 내리막길이어서 지난해의 경우 17만1천여대에 그쳤었다.
올 대미수출은 그나마 지난해보다 38%가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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