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 정원 8천명 늘려/대입요강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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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백1개교서 16만4천명/마지막 학력고사… 후기대경쟁 치열할듯
12월22일 실시되는 93학년도 전기대 입시 모집정원이 지난해보다 8천1백39명 늘어난 1백1개교 16만4천2백50명으로 확정됐다.<관계기사 5면>
이에 따라 올해 전기대 경쟁률은 대입체력검사를 받은 수험생중 지난해와 같이 68% 정도가 지원한다고 가정할때 88학년도(3.92대 1)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3.9대 1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94학년도부터 입시제도가 수학능력시험으로 바뀜에 따라 수험생들의 재수기피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후기대와 전문대 경쟁은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28일 집계,발표한 전국 1백37개 4년제대학(11개 교육대와 신설 및 개편예정 5개대 포함)의 93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체 정원 22만3천9백83명(지난해보다 8천4백18명 증가) 가운데 전기모집이 73.3%인 16만4천2백50명이며 후기모집은 26.7%인 72개대 5만9천7백33명이다. 전·후기 모집비율을 보면 전기가 지난해에 비해 0.9%포인트 늘어났고 후기는 그만큼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분할모집했던 동국대·중앙대·숭실대가 올해는 모두 전기모집으로 돌아섰고,분할모집하는 건국대·홍익대가 후기모집 인원을 대폭 줄이는 등 많은 대학이 전기 신입생모집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후기대 경쟁률은 지난해의 4.58대 1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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