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탁구단 끝내 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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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현대백화점 여자탁구단이 지난 10월 해체 발표 후 새 주인을 찾지 못해 끝내 간판을 내리게 됐다.

현대백화점 문규민 감독은 24일 "구단이 12월 말까지 기다렸지만 끝내 탁구단을 인수할 만한 기업을 찾지 못했다. 결국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백화점 일반직 사원으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탁구단은 1994년 11월 창단돼 지난해 전국대회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종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여자실업팀 최강으로 군림해 왔으나 갑작스러운 해체 결정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에이스 김경아(26.세계랭킹 11위)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리스트 석은미는 대한항공으로, 김숭실은 한국마사회로, 김민희.문보선은 삼성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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