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원조기금 안받겠다”/대책협 일 기금 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는 13일 서울 아현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본정부가 제안한 「전 종군위안부 생활원조기금」창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대협은 「일본정부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생활원조기금 설치가 일본정부의 전쟁중 한국여성에 가한 범죄행위를 은폐하고 서둘러 돈으로 해결하려는 얄팍한 술수라고 지적하고,범죄를 인정치 않는 위로금은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또 「한국정부에 보내는 공개서한」도 채택,우리 정부가 ▲지상규명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것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과학적 검토에 착수할 것 ▲일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 등을 요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