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년전의 원시인 생활상 그려 K-2TV 『불을…』|음모에 휘말려 살인혐의로 체포 S-TV 『마지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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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도둑부자 3대의 이야기>
○…도둑 부자 3대의 이야기를 그린 호화 캐스팅 영화 『패밀리 비즈니스(Family Business)』가 4일 밤10시 KBS-1TV명화극장에 소개된다.
007시리즈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숀코너리가 1대, 더스틴 호프먼이 2대, 매튜브로드릭이 3대로 열연한다. 캐스팅에 비해 작품의 완성도는 떨어진다는 평.
미국 사회의 문제를 깊이있게 다루는 시드니 루멧감독의 작품.

<역사적사건에 픽션가미>
○…세기의 로맨스로 유명한 윈저공과 심프슨부인은 2차대전중 독일을 여행하다 독일군의 납치음모에 휘말린다. KBS-2TV가 3일 밤8시55분에 내보내는 『윈저공을 잡아라(To Catch A King)』는 이린 역사적 사건에 픽션을 가미해 만든 작품.
내덜리 우드의 남편 로버트 와그너가 주연을 맡았다.

<예술성 뛰어난 작품>
○…『베어』『연인』『장미의 이름』등으로 잘 알려진 장 자크아노감독의 수작 『불을 찾아서(Quest for Fire)』가 4일 낮 2시 KBS-2TV를 통해 선보인다.
80만년전 원시인의 생활상을 인류학자의 자문을 구해 대사 한마디 없이 몸짓·울부짖음만으로 사실적으로 재현해내고 있다.
뛰어난 예술영화로 해외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이지만 국내에서는 흥행에 참패했다.

<회장딸과 사랑에 빠져>
○…SBS-TV가 4일 낮 12시에 방영하는 『마지막 모험(The Final Heist)』은 외화시리즈 『에어울프』에서 인기를 끌었던 잔 마이클 빈센트가 주연을 맡았다. 보험회사의 도난그림 회수원으로 활약하는 데이비드 킹은 회장의 딸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림절도단의 음모에 휘말려 살인혐의로 체포된다.
조지 미할카 감독 작품으로 가브리엘 라주르가 보험회사 회장딸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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