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지상교통 연계 |종합환승센터 4곳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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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상교통과 지하철을 직접 연결하는 종합환승센터가 지하철4호선 노원역외에도 창동역(4호선)등 서울시내 4곳에 추가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26일 창동역을 비롯, 사당·양재·수서역에 종합환승센터를 세우기로 하고 민자 2백80억원과 시예산 2백여억원을 들여 내년중 각각 착공키로 했다. <약도참조>
시는 종합환승센터 설치로 지하철이용이 늘고 차량들의 도심진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동역=현재 빈터로 남아있는 역앞 9천6백평에 1차로 동시주차 7백대규모의 주차장을 만들고 시내버스 정류장 1곳, 택시정차장 1곳, 자전거보관소 1곳, 1백50대규모의 견인차량 보관소를 설치하고 이어 94년부터 지하철 6천명, 택시 1만명, 버스 4만2천명등 하루5만8천여명의 환승이 가능한 교통종합환승센터를 건설할 계획.
◇사당역=방배2동 방배우성아파트앞 부지 5천6백여평에 민자 1백20억원을 유치, 지상4층·연건평 6천여평 규모의 종합환승센터를 내년 착공해 94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종합센터가 완공되면 부근 남부순환도로와 동작대로의 교통량이 이곳으로 흡수돼 출퇴근시간의 극심한 역주변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양재역=2천4백여평의 부지에 1백60억원의 민자를 유치, 지상4층·지하2층규모로 내년중 착공, 94년 완공예정. 주차규모 8백대에 시내버스정류장과 택시승차장등도 들어선다. 특히 올해말 개통예정인 지하철3호선 양재∼수서간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서역=9천여평의 부지에 1차로 시비 8억원으로 내년 상반기중 9백여대의 노상주차장을 건설, 올해 말 개통예정인 수서역 이용시민들의 단순환승이 가능토록 하고 분당선이 개통되는 94년이후 종합환승센터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최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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