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학은 웃고, 통신은 울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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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코스피 지수가 13주 연속 오르는 등 전례 없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증시에선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상승 종목에만 돈이 몰려 계속 오를뿐 나머지 종목들은 부진해 업종별 수익률 격차가 갈수록 크게 벌어지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5월 거래소 시장의 업종별 월간 등락을 조사한 결과 기계와 운수장비,화학업종은 승승장구하고 있다.이달 1일 기준으로 기계업종은 지난해 말에 비해 76.14%나 급등했다.반면 통신업종은 4.72%나 빠지는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또 1월말까지도 지난해말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철강.금속업종)과 가장 낮은 업종(의료정밀업종)의 수익률 격차가 20.19% 포인트에 불과했지만 현재 최상하위 업종간 수익률 격차는 80%포인트 이상 크게 벌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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