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홍 "김돈규와 3월 결별" 조정웅 감독과 열애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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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안연홍(31)과 e-스포츠 르카프 오즈 조정웅 감독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연홍의 옛 연인 김돈규와의 결별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연예계 공개커플이었던 안연홍과 김돈규는 올초 결별설에 휩싸였으나 양측이 모두 부인했었다. 이에 대해 안연홍 측은 "4월경 영화 '못말리는 결혼'의 개봉을 앞둔 상황이라 영화 제작사와 연기자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결별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둘은 이미 3월에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는 것.

안연홍은 2001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온 김돈규를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으며, 연예계 오래된 공개커플로 주위의 부러움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안연홍의 미니홈피에 올라있던 김돈규와의 커플 사진이 보이지 않는 등 결별의 여러 조짐이 나타났었다.

현재 안연홍의 미니홈피에는 "사랑해"라며 조 감독과 다정하게 포옹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올라있다. 조 감독도 2일 새벽 다이어리에 안연홍의 사진을 올린 뒤 "이제 저만 믿고 따라 오세요. 힘들 때 제가 언제 든지 뒤에서 밀어 주고 또 앞에서 끌어 줄게요"라고 했다. 두사람은 일촌평에서 "너는 내 운명 안연홍""나는 너 운명 조정웅"이라고 했다.

평소 스타크래프트의 열혈팬인 안연홍은 지난 3월 제2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을 전후로 만나기 시작해 조감독이 안연홍에게 친절히 가르쳐주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연홍은 현재 MBC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에 출연 중이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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