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요르단과 연방제 거론/라빈 「이」총리/“점령지내 합방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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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예루살렘 AFP=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2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및 요르단간의 국가연합 또는 연방제 추진 가능성을 처음으로 거론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라빈총리는 이날 의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자신은 점령지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과도조치에 역점을 두고 있으나 국가연합이나 연방제를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라빈총리는 이 연설에서 『나는 이스라엘의 안보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및 요르단과의 국가연합 또는 연방의 구조 내에서 발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합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구상은 지난 8월5일 이스라엘 점령지구내 팔레스타인 주민대표인 파이잘 후세이니가 앞서 제시한바 있다.
후세이니는 당시 『팔레스타인 국가는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이스라엘간의 국가연합이 이뤄지기 이전의 과도기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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