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병원에 무허도시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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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형종합병원매점에 무허가도시락등을 불법판매해온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14일 지난달25일부터 이달 4일까지시내 1백75개 유가공·조미·과자류 제조업소와 백화점등 대형유통업소 42개소, 대형종합법원매점 28개소등 총 2백27개 업소에 대한 식품유통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정· 불량식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78개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중 신촌세브란스병원·중앙대부속병원·대림성모병원등 시내 유명종합병원 7곳의 매점에 무허가로 도시락을 제조, 판매해온 아현동「강원김밥」등 불법식품제조업체 7곳을 고발하고 이를 판매한 병원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할 것을 통고했다
또 제품에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주)빙그레(경기도 파주군 실초구 삼리 산15) 등 5개업체에 대해서는 소재지. 관할 시·군에 위방사실을 통보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시설물을 무단철거한 일원동「진풍통상」등 11개업소에 대해 허가를 취소하고 종업원건강전단을 실시하지 않은 역촌동「태능식품」등 24개업소에 대해 영업정지처분을 내리는 한편 31개업소는 시정경고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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