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서 통일춤판 벌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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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염원하는「추석 맞이 임진각 통일춤판」이 11일 낮12시부터 오후9시까지 임진각 망향탑 앞에서 펼쳐진다.
춤의해 운영위원회와 통일경모회가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제1부를 추석성묘의식, 제2부는 춤과 노래로 꾸밀 예정.
연예인 유인촌·장윤정씨의 사회로 진행될 제 2부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화평지무』, 금덕수패 사물놀이의 『퉁일기원 비나리공』및 문일지씨의 『기원무』로 시작된다.
또 서울시립무용단은 『통일염원 꽃 춤』, 조승미발레단은 『한알의 밀알』 『청산에 살리라』, 김백봉씨는 『부채춤』, 한국현대무용단은 『황조가』, 한국발레하우스 어린이발레단은 『이슬』. 인천시립무용단은 『빛과 환희의 소리』, 한순옥씨는 『요화』로 각각 언젠가 하나될 우리민족의 기쁨을 미리 춤으로 표현한다.
이어 박윤초씨가『춘향가』중「갈까보다」. 오현명씨가『한강』『귀향의 날』,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고향의 봄』등을 부르는 통일노래 한마당 순서.
이 행사 출연자와 관객 전원이 촛불을 켜든 가운데 박윤초·유인촌씨가「북으로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국립무용단이『강강술래』를 공연한 뒤 다함께 통일노래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다.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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