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9천억원 증시 투입키로/정부 부양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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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침체국면의 증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은행(신탁계정)과 보험사로 하여금 주식투자를 하게 하고,연·기금의 주식매입을 유도하면서 증권사 및 상장사로 하여금 증시안정기금에 5천억원을 추가 출자토록 하는 등 앞으로 1년동안 총 3조9천억원 규모의 주식매입자금을 확보토록 했다.
또 주식투자자에 대한 국세청의 자금출처조사를 1년동안 중지하고,세금감면효과가 있는 소액투자자의 범위를 현행 1억원이하(주식발행기준)에서 3억원이하로 확대키로 했다.<관계기사 7면>
그러나 당초 거론됐던 주식안정채권의 발행과 명목금리의 인하는 빠졌다.
정부는 24일 오전 재무부 대회의실에서 이용만재무장관 주재로 조순한은총재,추경석국세청장,은행·증권·보험감독원장,증권거래소 이사장,증권업협회장,은행·증권·보험·투신사 등 금융기관 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증시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채권발행물량을 조정해 채권수익률·콜금리 등 시중실세금리의 하락을 유도해 증시주변여건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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