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국과 공동으로 「캄」PKO 참여 검토/일본경제신문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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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은 캄보디아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하는 문제를 구상중이라고 17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자위대가 중국 인민해방군과 공동으로 프놈펜 국제공항 정비에 참여하는 방안이 일 외무성내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것.
일본은 자위대의 PKO 참가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불식하고 상호이해를 넓히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구상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일본은 중일 국교정상화 20주년을 맞아 계획된 아키히토(명인) 일왕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조성될 양국간의 우호분위기를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일중 공동 PKO 구상」을 계획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은 지금까지 일본의 PKO 참가에 대해 장쩌민(강택민) 공산당 총서기가 『민감한 문제로 신중히 대처하길 바란다』고 언급하는 등 우려를 표명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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