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소영(35)이 인터넷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3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영은 인터넷 댓글이나 카페 게시글.블로그 등을 통해 사생활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네티즌 35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2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고소영의 법정대리인 법무법인 대륙이 밝혔다. 대륙은 "이들을 포함한 일부 네티즌이 일면식도 없는 특정 인사와 사적인 관계가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게시했다"고 고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고소영은 고소장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여자 입장에서 큰 충격과 수치심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일부 네티즌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반복 게재하고 오프라인에까지 유포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법적 조치가 개인적인 문제 해결은 물론 사이버 에티켓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