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학부모가 '교사 성추행' 조사 요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충북 옥천의 한 여중학교 교사가 술에 취해 수업을 빠지는가 하면 지나친 신체 접촉으로 학생들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옥천교육청이 진상조사 중이다.

옥천 A여중 학부모들은 19일 "J교사가 술에 만취해 수업에 빠지는가 하면 상습적으로 학생들의 어깨를 감싸거나 손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교육청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또 "J교사가 학부모들 앞에서 동료교사의 이름을 들추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 늦은 시간 음식점에서 학생을 붙들고 추태까지 부렸다"고 주장했다.

이 학교 金모 교장은 "학부모들의 주장 가운데 일부를 사실로 확인, 자성의 시간을 갖도록 휴직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