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등 쓰레기장 건설 29개 업체서 수주경쟁 서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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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오는 9월21일 서울시가 발주하는 서울노원·목동쓰레기소각장 건설공사에 국내 29개 업체가 참여,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있다.
이번 발주에서의 낙찰은 서울시가 99년까지 3조원의 예산을 투입, 서울시 11개지역에 건립할 소각장건설의 기득권확보 성격을 띠고있어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소각장건설에 참여를 신청한 업체는 대우·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동아건설·동부건설·럭키개발·삼환기업·선경건설·코오롱건설·한양·삼성종합건설·현대건설·태영·한라중공업·대림건설·유원건설·한일개발등 국내대형건설업체와 플랜트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는 소각장 관련 자체설비제작능력이 70∼90%에 이르고 있으나 핵심시설인 소각로등을 제작하지못해 일본·독일·스위스등과 기술제휴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소각장건설업체 입찰자격을 최근 10년동안 소각장을 건설해 3년동안 정상가동한 실적이있는 외국업체와의 기술제휴를 맺은 업체로 제한하고 소각장 가동에 문제가 있을 경우 시공업체가 모든 책임을 진다는 것을 계약서에 명문화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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