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무질서 무책임 무관심 추방 캠페인(자,이제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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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총리실도 실천에 동참/“알뜰생활로 밝은 사회 만들자” 정총리/춘천·마산·전주·청주시 등서 호응/각 지방 자치단체서도 “새 질서” 운동
정원식국무총리는 7일 전국으로 확산되는 『자,이제는…』 운동이 우리사회의 선진화를 위한 국민자각운동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총리실을 비롯,각계 각층의 동참을 강조했다.<관계기사 23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 각부회의에서 『중앙일보의 「자,이제는…」을 통하여 제시된 개선과제들은 밝고 깨끗한 사회와 알뜰한 생활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고 조금만 노력하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지적,총리실의 동참과 각급 행정기관·사회단체로의 확산·정착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정부가 추진중인 새질서·새생활운동을 구체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취지에서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해 『자,이제는…』 운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한편 내무부는 제주시와 서울시가 이 운동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사회단체가 동참하는 등 『자,이제는…』 운동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자 6일 「새질서·새생활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동호장관은 이와 관련,『사회의 선진화는 국민들의 의식개혁과 실천의지가 없이는 어려운 과제』라며 『중앙일보가 기획시리즈를 통해 제시한 과제들을 실천요목으로 채택해 새질서·새생활운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내무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제주·서울에 이어 7일 춘천·마산·전주·청주시가 새로 실천대열에 동참했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들은 중앙일보가 『자,이제는…』 보도를 통해 지적한 사항중 특히 쓰레기줄이기·교통질서확립·과소비안하기 등을 중점사항으로 정해 시민운동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마산시는 쓰레기 30% 줄이기를 집중적으로 실천키로 하고 그 방안으로 ▲음식물 찌꺼기 줄이기 ▲물건 적정량 구입 ▲장바구니 사용 ▲1회용품 사용안하기 ▲과대포장 안하기 등을 정했다.
청주시는 교통·행락질서를 중점과제로 정해 매월 1,2회씩 시민단체와 함께 유원지·공원·약수터·무심천 고수부지 등에서 쓰레기줍기 등을 통해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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