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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가족파티 열기 편해졌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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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연말연시.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집에서 가족들과 파티를 열려는 가정이 늘고 있다.

놀이문화가 서구식으로 변하고 있는 데다 가족들끼리만 오붓한 시간을 가지려는 사회분위기 때문이다.

그동안 파티하면 준비할 것이 많을 것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이를 꺼리는 가정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시중에 다양한 홈파티용 제품들이 나와있어 파티 꾸미기가 한결 간편해졌다. 또 파티음식이나 소품들을 판매하는 상품전도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어 마음만 있다면 적은 돈으로 멋진 가족파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파티 음식 어떻게 준비하나=파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케이크. 제과점이나 백화점.할인점 등에서 손쉽게 살 수 있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케이크 제작용 믹스 제품을 이용하면 간단히 만들 수도 있다.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 지하 1층의 '믹스 앤 베이크'매장에서는 홈베이킹용 원료와 기구들을 판매하고 있다.

각 백화점.할인점에서 실시하는 파티용 음식 모음전을 이용하면 색다른 상차림을 위한 다양한 음식 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25일까지 파티를 위한 안심.등심 등 스테이크와 커틀릿.와인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할인점 월마트에서는 칠면조 다리.로스트 치킨.소시지 등으로 구성된 바비큐 세트를 9천9백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는 '크리스마스 가족 파티 제안전'을 열고 과일.바다가재.치즈.스테이크 등 파티음식과 향초.도자기 등을 한 자리에서 판매한다.

◇소품으로 분위기 살리기=꽃병.식탁 매트.와인잔.양초 등 소품 몇가지만 추가해도 파티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붉은색과 황금색을 적절히 활용하면 쉽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최근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제품을 내놓은 곳도 많다. 한국도자기는 루돌프.산타 모양을 딴 접시 세트와 머그컵 등을 선보였다.

2001아울렛에서도 '메리 크리스마스 접시 모음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산타.루돌프를 소재로 한 접시 및 디너 세트를 판매 중이다. 접시를 사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산타가 그려진 종이접시나 냅킨.테이블보만 준비해도 충분하다. Hmall(www.Hmall.com)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산타 종이접시(8개 들이)를 4천6백원, 테이블커버는 7천원선에 판매 중이다.

산타모자.장식볼.리본 등 각종 소품들도 할인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아이들용 산타복장은 5만원대, 어린이용은 7만원대에 살 수 있다.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포장 용기를 따로 판매하는 곳도 등장했다. 쇼핑몰 두산 OTTO(www.otto.co.kr)는 선물포장용 와인주머니.산타와 눈사람이 그려진 바구니.시계보관함 등을 판매한다. 와인의 경우 자주색이나 청록색 와인주머니를 이용하면 훨씬 멋진 선물이 된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넣거나 벽난로와 콘솔을 장식할 수 있는 긴 양말, 도자기 소재의 보석함, 나무로 만든 시계 보관함 등도 1만~2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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