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 미니홈피 방문자 11만8000명, 방명록 없애

중앙일보

입력

김성은의 미니홈피 15일 하루 방문자가 11만명을 뛰어넘었다. 오후 7시 현재 김성은이 미니홈피 방문자는 11만8000명. "볼 것이 없다"며 "(홈피에)오지 마세요, 제발"이라고 쓴 김성은의 글은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을 그의 홈피로 불러들였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미달이 역으로 출연한 김성은은 15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자기 소개란에 "투데이(하루 방문자 수) 높아지면 불안해 죽겠어. 여기 볼 것 없어요. 오지 마세요. 제발"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성은의 이런 글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방문하는 네티즌이 늘고 자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심정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5일 하루동안 1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미니홈피를 방문했다. 그의 부탁이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을 부른 셈.

김성은은 지난 2005년 7월 미니홈피에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때도 많았다"는 글을 남겨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죽고 싶었던 건 7년 전이고 지금은 아주 좋아. 살고 싶고 부딪히며 싸워나갈 것"이라는 희망적인 내용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순풍산부인과' 종영 이후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던 김성은은 5일 방송된 SBS 영화특급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해리포터의 친구 론의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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