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민병대/사라예보 맹포격/85명 사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사라예보 AFP·UPI·AP=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전시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22일 세르비아 민병대가 수도 사라예보 중심가에 포격을 가해 상인 등 최소한 5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40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병원 소식통들이 전했다.
현지 텔리비전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사라예보 중심가 상점밀집지역에 10분동안 3발의 포탄이 떨어져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병원 소식통들은 또 지난 24시간동안 사라예보 다른 지역에서 16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르비아계 민병대의 포격은 정오까지 계속됐으며,특히 대통령궁 건물 주변에 집중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위기대책위원회는 21일 정오 이후 지금까지 모두 27명이 사망하고 1백6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