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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32개 대 부근|8만여 평에 대학촌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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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 안성군 대덕면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주변 3만6천 평을 비롯, 경기지역 9개시·군 32개 대학 주변 총 8만6천 평의 부지에 주거·문화·공원시설 등을 갖춘 대학촌이 조성되고 도로개설 및 확·포장사업 등이 펼쳐진다.
경기도는 22일 수원·성남·의정부·오산·화성 등 9개시·군 32개 대학촌 정비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서울에 본교를 둔 경기지역 캠퍼스 학생들이 기숙사, 문화·휴식공간, 교통시설 부족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도가 확정한 정비계획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중앙대 안성캠퍼스 등 32개 대학주변의 구획정리사업을 실시, 택지 8만6천52평을 조성하고 ▲도로개설 및 정비(1만9천4백64m) ▲하수도시설(1천6백m) ▲하천정비(5천3백74m) ▲상수도시설(8백40m) ▲보도포장(7백50m) 사업 등을 완료키로 했다.
도는 우선 올해 4백53억4천만 원을 들여 수원의 아주대, 성대 자연과학캠퍼스, 동남 보건전문대 등 6개 대학을 비롯해 성남 4개교, 고양 2개교, 의정부·오산·화성·안성 각각 1개교 등 모두 7개시·군 17개 대학주변 정비사업을 편다는 것.
성대 자연과학 캠퍼스는 전전국교에서 대학입구까지 길이 3백98m·너비 15m의 도로를 개설하고, 아주대는 수원동문에서 법원입구까지 길이 1천2백73m·너비 20∼25m의 도로를 개설한다.
수원 동남 보건전문대는 이목동에서 학교입구까지 1천1백19m 너비 15∼20m의 도로를 개설하고 진입로(3백50m)를 포장하며 보안등·가로등 20개를 가설한다.
안성군 대덕면 중앙대 안성캠퍼스 주변에 도군비 8억 원을 들여 길이 1천2백m·너비 10m의 도로를 개설하고 21억5천만 원을 투입, 구획정리 사업을 펴 택지 3만6천여 평을 조성해 주거·문화·위락시설을 갖춘 대학촌을 조성한다.
화성군 정남면 수원전문대는 융·건릉에서 학교입구까지 길이 2천7백20m, 너비 8m의 도로를 확·포장한다.
오산시 양산동 한신대는 진입로(길이 4백m, 너비 10m)를 개설하고 의정부시 신흥전문대는 진입로(길이 80m , 너비 20m)를 포장하고 하수도 1백m를 설치한다.
현재 경기도 48개 대학재학생은 15만3천 명에 이르고 있으나 기숙사(48동=대학교 38동·전문대 5동·신학대 5동) 수용인원은 1만1천6백여 명에 그치고 있는 데다 학교주변 또한 낙후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서울 등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숙박시설 부족, 교통난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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