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따로 27일 등원/여 24일 공고/야 장선거 원내투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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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4대국회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 문제로 비록 여야 공동소집은 안되지만 여야가 따로 등원하는 형식으로 오는 27일 개원된다.<관계기사 3면>
민자당은 이미 24일 국회소집 공고를 단독으로 하기로 했으며 민주당은 23일 의원총회 등의 절차를 밟은뒤 27일 개별등원,자치단체장선거 연기의 부당성을 원내투쟁을 통해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도 22일 정주영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등원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연말 대통령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경우 지자제 단체장선거 문제는 신축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국회에는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민주당대표는 22일 『노 대통령에게 법을 지키라고 촉구하는 것이지 우리당이 법을 안지키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개원하고 싶으면 대통령도 국회를 소집할 수 있게 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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