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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기업 노동자/올해 140만명 해고/적자 경영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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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AFP·AP=연합】 중국 정부의 적자 국영기업 정비조치로 올들어 1백40만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 산하 기관인 경제교역판공실이 발표한 최근 통계를 인용,이같이 전했다. 이는 중국전체 도시노동력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 신문은 노동자 해고는 1천만∼2천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내 잉여노동력을 정리하기 위한 시작조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말까지 각 국영기업들이 경영개선을 위해 잉여노동력을 줄이고 근로고용법을 정비하는 등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으며,올해초부터 고용보장·급료보장·직책보장을 의미하는 「삼철주의 폐단」을 타파하는 운동을 전개해왔다.
현재 중국의 국영기업들은 3분의 1이 적자상태에 있으며 수백개 기업이 도산위기에 처한 것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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